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라고 하죠. 플레이어 스스로가 심판이 되어 규칙을 지키는 '신사의 스포츠'입니다. 😊 하지만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골프 룰을 모두 외우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괜찮습니다! 실제 라운딩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상황은 대부분 정해져 있거든요. 오늘은 동반자에게 물어보기도 애매하고, 몰라서 벌타 받으면 억울한 필수 골프 룰만 모아 확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최악의 상황! 'OB'와 '패널티 구역(해저드)' 😱
가장 흔하게 접하는 벌타 구역입니다. 두 가지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OB (Out of Bounds) - 흰색 말뚝
플레이가 금지된 구역입니다. 공이 OB 구역에 들어가면 **1벌타**를 받고, 반드시 이전에 쳤던 원래 위치로 돌아가서 다시 쳐야 합니다. (티샷이 OB가 났다면 1벌타를 받고 3타째 샷을 티박스에서 다시 하는 것이죠.)
패널티 구역 (Penalty Area) - 빨간색/노란색 말뚝
과거 '해저드'라 불렸던 구역입니다. **1벌타**를 받고 여러 구제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빨간색 패널티 구역**의 경우, ①원래 쳤던 곳에서 다시 치거나 ②공이 구역 경계를 넘어간 지점에서 홀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에 드롭하고 칠 수 있습니다.
2. 공을 도저히 칠 수 없다면? '언플레이어블' 선언 😥
공이 나무 밑이나 깊은 덤불 속에 들어가 도저히 스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언플레이어블(Unplayable Ball)'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패널티 구역을 제외한 코스 어디에서든 플레이어 본인이 판단하여 선언할 수 있습니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면 **1벌타**를 받고 아래 3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여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 이전 샷을 했던 위치로 돌아가서 다시 치기
- 공이 있던 위치에서 홀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에 드롭하기
- 홀과 공을 연결한 직선의 뒤쪽으로 거리 제한 없이 가서 드롭하기
3. 그린 위에서의 필수 룰 & 에티켓 ⛳
스코어와 직결되는 그린 위에서는 더 신중해야 합니다.
- 마크는 필수: 그린 위에서는 공을 집어 들기 전에 반드시 동전이나 볼마커로 공의 위치를 표시해야 합니다. (1벌타)
- 퍼팅 라인 밟지 않기: 다른 사람의 공과 홀을 잇는 가상의 선(퍼팅 라인)을 밟는 것은 심각한 매너 위반입니다. 항상 돌아서 피해 가주세요.
- 깃대(Flagstick): 이제는 깃대를 꽂은 채로 퍼팅해도 벌타가 없습니다. 퍼팅한 공이 깃대를 맞아도 아무런 벌타가 없으니, 그대로 두고 쳐도 괜찮습니다.
라운드 중 동반자에게 클럽 선택이나 스윙 방법 등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조언'을 구하거나 해주는 것은 규칙 위반으로 2벌타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거리나 깃대 위치 같은 공개적인 정보를 물어보는 것은 괜찮습니다.
벌타 상황 3줄 요약
자주 묻는 질문 ❓
골프 룰은 동반자와 나 자신을 존중하는 최소한의 약속입니다. 오늘 배운 필수 규칙들을 잘 기억하셔서, 벌타 걱정 없이 즐겁고 당당하게 라운딩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