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강원도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산맥과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는 별까지. 강원도는 차박 캠퍼들이 꿈꾸는 모든 것을 갖춘 '차박의 성지'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죠.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대자연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하는 하룻밤은 그 어떤 호화로운 호텔보다 더 큰 감동과 휴식을 선사합니다. 올여름, 나만의 작은 집이 되어주는 자동차와 함께 강원도의 대자연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최고의 스팟들을 엄선했습니다. 🚙
아름다운 자연을 모두가 오래도록 누리기 위해 아래 사항은 꼭 지켜주세요.
- 클린 차박 (LNT): 머문 자리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쓰레기는 반드시 모두 되가져옵니다.
- 소음 주의: 아름다운 자연은 모두의 것입니다. 늦은 시간 고성방가나 소음은 다른 캠퍼와 현지 주민에게 큰 피해를 줍니다.
- 여름철 필수품: 강원도의 여름밤은 생각보다 쌀쌀합니다. 얇은 경량패딩이나 담요를 꼭 챙기세요. 또한, 벌레 퇴치제와 차량용 모기장은 필수입니다.
1. 강릉 순긋해변 | 솔숲 너머 동해바다, 감성 차박의 정석 🌊
해변 바로 뒤편의 소나무 숲 주차장에 차를 대고, 트렁크를 열면 솔향기와 파도 소리가 함께 밀려오는 곳. 강릉 순긋해변은 오랫동안 동해안 최고의 차박 성지로 사랑받아 온 곳입니다.
✔️ 이곳의 차박 매력 포인트!
- 솔숲이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과 감성적인 분위기.
- 차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 백사장이라 해수욕을 즐기기 편리함.
- 경포해변, 강문해변 등 다른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음.
깨끗하게 관리되는 공중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어 편리합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주말에는 매우 붐비므로,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평일이나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로 옆 사근진해변도 좋은 대안입니다.
2. 강릉 안반데기 | 은하수 아래 하룻밤, 구름 위의 마을 🌌
해발 1,100m,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마을 안반데기는 '은하수 차박'의 성지로 불립니다. 빛 공해가 전혀 없는 캄캄한 밤, 머리 위로 쏟아지는 별과 은하수는 평생 잊지 못할 우주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 이곳의 차박 매력 포인트!
- 도시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선명한 은하수와 별똥별.
-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못해 추운, 최고의 피서지.
- 산등성이를 가득 메운 고랭지 배추밭과 풍력발전기가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경.
안반데기는 여름에도 밤 기온이 10℃ 초반까지 떨어집니다. 두꺼운 옷(경량패딩, 담요)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편의시설이 거의 없고 올라가는 길이 좁고 가파르니 운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멍에전망대 주차장이 주요 차박 포인트입니다.
3. 동해 망상해수욕장 | 쾌적하고 여유로운 가족 차박 🏖️
조금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차박을 즐기고 싶다면 동해 망상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특히 오토캠핑장 주변이나 한옥촌 뒤편 주차장은 비교적 한적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차박 초보나 가족 단위 캠퍼에게 안성맞춤입니다.
✔️ 이곳의 차박 매력 포인트!
- 넓은 주차 공간과 깨끗하게 관리되는 화장실, 개수대 등 편의시설.
-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넓은 백사장과 얕은 수심.
- 오토캠핑장이 옆에 있어 캠핑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음.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내 편의점이나 식당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너무 '노지'스러운 분위기보다 어느 정도 정돈된 환경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나의 강원도 차박 로망은?
강원도 차박 궁금증 (FAQ) ❓
눈을 뜨면 일출이, 고개를 들면 별이 쏟아지는 강원도에서의 하룻밤.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뛰지 않나요?
올여름, 정해진 숙소 대신 자연을 지붕 삼아,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