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용어 사전 - 라운드에서 자주 쓰이는 골프 용어 100선

 

[라운드 중 '그거 뭐예요?'는 이제 그만!] 알바트로스, 보기, 디봇... 아직도 헷갈리는 골프 용어 때문에 라운드가 즐겁지 않으셨나요? 이 글 하나로 필드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핵심 용어 100개를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동반자가 "와, 나이스 버디!"라고 외쳐주는데, 버디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몰라 어색하게 웃기만 했던 경험... 혹시 없으신가요? 저는 있었답니다. 처음엔 그저 공만 잘 맞히면 되는 줄 알았는데, 모르는 용어가 나올 때마다 대화에서 소외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

골프 용어는 단순히 어려운 단어들의 나열이 아닙니다. 동반자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경기의 흐름을 이해하며, 규칙에 따라 현명하게 플레이하기 위한 '필드 위의 공용어'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더 이상 용어 때문에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있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필수 골프 용어들을 알기 쉽게, 그리고 완벽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1. 이것만 알면 당신도 고수! - 기본 & 스코어 용어 📖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라운드 내내 가장 많이 듣고 말하게 될 용어들입니다. 스코어 용어는 꼭 순서대로 외워두세요!

용어 설명
파(Par) 홀마다 정해진 기준 타수. Par3 홀은 3번 만에 넣는 것이 기준입니다.
버디(Birdie) 기준 타수보다 1타 적게 친 경우 (-1)
이글(Eagle) 기준 타수보다 2타 적게 친 경우 (-2)
알바트로스(Albatross)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친 경우 (-3). '더블 이글'이라고도 합니다.
보기(Bogey) 기준 타수보다 1타 많이 친 경우 (+1)
더블 보기(Double Bogey) 기준 타수보다 2타 많이 친 경우 (+2)
트리플 보기(Triple Bogey) 기준 타수보다 3타 많이 친 경우 (+3)
쿼드러플 보기(Quadruple Bogey) 기준 타수보다 4타 많이 친 경우 (+4). 흔히 '양파'라고 부릅니다.
핸디캡(Handicap) 골퍼의 기량을 나타내는 수치. 자신의 평균 타수에서 기준 타수(보통 72타)를 뺀 값입니다.

 

2. 필드를 읽는 눈 - 코스 관련 용어 🗺️

골프 코스는 다양한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구역의 명칭과 특징을 알아두면 코스 공략에 큰 도움이 됩니다.

  • 티잉 에어리어(Teeing Area): 각 홀에서 첫 번째 샷을 하는 출발 구역.
  • 페어웨이(Fairway):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 사이에 잔디가 잘 깎여 있는 구역.
  • 러프(Rough): 페어웨이 양옆으로 잔디를 길게 기른 구역.
  • 그린(Green): 홀컵이 있는 곳으로, 퍼팅을 하는 구역.
  • 벙커(Bunker): 코스에 있는 모래 구덩이. 페어웨이 벙커, 그린 사이드 벙커 등이 있습니다.
  • 페널티 에어리어(Penalty Area): 예전의 '해저드'. 연못, 계곡, 숲 등 플레이가 어려운 구역으로 노란색 또는 빨간색 말뚝/선으로 표시됩니다.
  • OB (Out of Bounds): 플레이가 금지된 구역. 흰색 말뚝으로 표시됩니다.
  • 디봇(Divot): 샷을 할 때 클럽 헤드에 의해 파인 잔디 조각.
  • 에이프런(Apron): 그린 주변에 잔디를 짧게 깎아 놓은 구역. '프린지(Fringe)'라고도 합니다.
  • 도그렉(Dogleg) 홀: 개의 뒷다리처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어진 홀.

 

3. 프로처럼 말해요 - 샷 & 구질 관련 용어 🏌️‍♀️

자신의 샷과 공의 비행을 설명하는 용어를 알아두면 동반자와의 대화가 한결 즐거워집니다.

샷 종류 설명
티샷(Tee Shot) 티잉 구역에서 하는 첫 번째 샷.
어프로치 샷(Approach Shot) 그린을 향해 공을 보내는 샷.
칩 샷(Chip Shot) 그린 주변에서 공을 살짝 띄워 굴리는 샷.
피치 샷(Pitch Shot) 칩 샷보다 멀리, 높이 띄워서 세우는 샷.
퍼트(Putt) 그린 위에서 퍼터를 이용해 공을 굴리는 샷.

구질 관련 용어

  • 슬라이스(Slice): (오른손잡이 기준) 공이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는 구질.
  • 훅(Hook): 공이 왼쪽으로 심하게 휘는 구질.
  • 드로우(Draw): 공이 살짝 왼쪽으로 휘어 들어오는 멋진 구질.
  • 페이드(Fade): 공이 살짝 오른쪽으로 휘어 들어오는 멋진 구질.
  • 토핑(Topping): 클럽 헤드가 공의 윗부분을 쳐서 낮게 굴러가는 샷.
  • 뒤땅: 클럽 헤드가 공 뒤의 땅을 먼저 쳐서 거리가 나지 않는 샷.

 

4. 타수를 지키는 지혜 - 규칙 & 상황 용어 ⚖️

규칙을 알면 불필요한 벌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 꼭 알아두세요.

  • 벌타(Penalty Stroke): 규칙 위반 시 스코어에 추가되는 벌.
  • 잠정구(Provisional Ball): 공이 OB 또는 분실의 위험이 있을 때, 시간 절약을 위해 미리 쳐두는 공.
  • 드롭(Drop): 규칙에 따라 공을 플레이 가능한 위치로 옮길 때, 무릎 높이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행위.
  • 언플레이어블(Unplayable): 공이 도저히 칠 수 없는 위치에 있을 때, 1벌타를 받고 구제받는 것.
  • 컨시드(Concede): 주로 매치플레이에서 상대방의 짧은 퍼팅을 성공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것. OK라고도 합니다.
  • 멀리건(Mulligan): 첫 홀에서 티샷이 잘못되었을 때, 동반자의 허락 하에 벌타 없이 다시 치는 것 (비공식 규칙).
💡 알아두세요! '라이(Lie)'와 '로프트(Loft)'
'라이'는 공이 놓여있는 상태를, '로프트'는 클럽 페이스의 각도를 의미합니다. "라이가 안 좋네요" 혹은 "로프트가 높은 클럽을 써야겠어요" 와 같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필수 골프 용어 카테고리

📖 스코어 용어: 파, 버디, 이글, 보기, 더블 보기 등 자신의 점수를 표현하는 기본 언어.
🗺️ 코스 용어: 페어웨이, 러프, 그린, 벙커, 페널티 구역 등 플레이하는 공간을 이해하는 지도.
🏌️‍♀️ 샷/구질 용어: 어프로치, 칩샷, 슬라이스, 훅, 드로우 등 자신의 플레이를 설명하는 표현.
⚖️ 규칙/상황 용어: OB, 잠정구, 언플레이어블, 컨시드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지혜.

자주 묻는 질문 ❓

Q: '양파'는 정식 골프 용어인가요?
A: '양파'는 정식 용어는 아닙니다. 파3홀에서 6타, 파4홀에서 8타, 파5홀에서 10타 등 기준 타수의 2배를 쳤을 때, 스코어 카드에 양파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유래한 한국적인 표현입니다. 정식 용어로는 '쿼드러플 보기(+4)' 이상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컨시드(OK)'는 아무 때나 받을 수 있나요?
A: 컨시드는 주로 친구나 동료들과 즐기는 캐주얼한 라운드나, 홀의 승패를 가리는 '매치플레이' 방식에서 사용됩니다. 정식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는 홀아웃(공을 홀에 넣는 것) 할 때까지 모든 퍼팅을 해야 합니다.
Q: '해저드'라는 말은 이제 안 쓰나요?
A: 네, 맞습니다. 2019년 골프 규칙이 개정되면서, 기존에 '워터 해저드'와 '래터럴 워터 해저드'로 불리던 구역이 '페널티 구역(Penalty Area)'이라는 용어로 통일되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혼용해서 사용하지만, 정식 명칭은 '페널티 구역'입니다.

골프 용어, 생각보다 훨씬 많죠? 오늘 소개해드린 용어들만 확실히 알아두셔도 라운드를 즐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예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외우려 하지 말고, 라운드를 하면서 하나씩 익혀나가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자신감 있는 용어 사용은 당신을 더욱 멋진 골퍼로 만들어 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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