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보습'만 잘해도 절반은 성공! (원인, 증상, 생활수칙)

1. 유전적 요인: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2. 피부장벽 기능 이상: 건강한 피부는 '벽돌담'처럼 피부 장벽이 튼튼해 수분 손실을 막고 외부 유해물질을 차단합니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는 이 벽돌담의 시멘트(세라마이드 등)가 부족해, 수분은 쉽게 날아가고 알레르겐은 쉽게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3. 면역체계의 과민 반응: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특정 음식이나 집먼지진드기 등 해롭지 않은 물질에 대해서도 과민하게 반응하여 불필요한 염증을 만들어냅니다.
4. 환경적 요인: 급격한 온도·습도 변화, 스트레스, 새집증후군,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극심한 가려움증: 특히 밤에 심해져 수면을 방해합니다.
• 피부 건조증: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거칠어집니다.
• 습진성 병변: 피부가 붉어지고(홍반), 오돌토돌 솟아오르며(구진), 진물이 나고, 피부가 두꺼워지는(태선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팔다리가 접히는 부위)

이러한 증상들은 '가렵다 → 긁는다 → 피부장벽이 더 손상된다 → 염증이 심해진다 → 더 가려워진다'는 '가려움-긁기 악순환'을 만들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올바른 보습제 사용법

• 언제? 샤워나 목욕 후 3분 이내,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얼마나? 하루 최소 2번 이상,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듬뿍 발라주세요.
• 어떻게? 문지르기보다는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눌러 흡수시킨다는 느낌으로 발라줍니다.

• 올바른 목욕 습관: 미지근한 물로 10~15분 이내에 짧게,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부드럽게 씻어냅니다.
• 순한 면 소재 옷 입기: 거칠거나 꽉 끼는 합성섬유, 울 소재의 옷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손톱은 짧게, 긁지 않기: 무의식중에 긁어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관리하고, 가려울 때는 냉찜질로 대체합니다.
• 여름철 땀 관리: 땀은 그 자체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땀을 흘린 즉시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거나 가볍게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입니다. 충분한 휴식과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