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측상과염 수술 후기 및 회복 과정 | 테니스엘보 수술 꼭 해야 할까? (비용, 재활)

외측상과염 수술 후기 및 회복 과정 | 테니스엘보 수술 꼭 해야 할까? (비용, 재활)

외측상과염 수술 후기 총정리: 비수술 치료 실패 후 선택한 마지막 탈출구

발행일: 2026년 2월 25일 | 작성자: 블러그 (의료 리뷰 전문가)


서론: 1년간의 보존적 치료 실패, 결국 수술을 결정하다

팔꿈치 바깥쪽이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외측상과염(테니스엘보) 환자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저 역시 체외충격파 10회, 프롤로 주사 5회, 스테로이드 주사까지 맞으며 버텼지만, 결국 컵 하나 들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러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외측상과염 수술을 앞두고 두려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수술 당일부터 재활 6개월 차까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수술 방식(개방적 vs 관절경)과 비용, 그리고 가장 중요한 '후회 여부'를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1. 외측상과염 수술, 언제 결정해야 할까? (수술 적기)

전문의들이 말하는 수술 권장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 역시 3번과 4번에 해당하여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 보존적 치료 실패: 6개월~1년 이상 적극적인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 힘줄의 심각한 손상: MRI 검사상 힘줄의 50% 이상이 파열되었거나 변성된 경우
  • 일상생활 불가능: 머리 감기, 문고리 돌리기 등 기초적인 생활이 안 될 때
  • 직업적 요인: 팔을 계속 써야 하는데 통증으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할 때

2026년 최신 수술 트렌드: 내시경 vs 개방형

최근에는 회전근개 봉합술과 유사한 관절경(내시경) 수술이 대세입니다.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힘줄 손상이 너무 심하면 직접 절개하는 개방형 수술이 더 확실한 결과를 보장하기도 합니다.

2. 수술 당일 및 입원 과정 (1박 2일 후기)

외측상과염 수술은 의외로 간단하며, 보통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2.1 수술 직후 통증 (무통 주사 필수)

수술 직후에는 마취 기운 때문에 통증이 없지만, 4~5시간 후부터 욱신거리는 통증이 시작됩니다. 무통 주사를 달면 충분히 견딜 만한 수준입니다. 수술 부위는 반깁스로 고정하게 됩니다.

2.2 수술 비용 및 보험 청구

항목 대략적인 비용 (2026년 기준) 비고
수술 및 입원비 150만 원 ~ 250만 원 병원 규모 및 내시경 여부에 따라 차이
MRI 검사비 40만 원 ~ 60만 원 수술 전 필수 단계
실손 보험(실비) 약 80~90% 환급 가능 개인 약관에 따라 다름

3. 수술 후 재활 스케줄 (가장 힘든 시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어도 진짜 싸움은 '재활'에서 시작됩니다. 힘줄이 뼈에 다시 붙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3.1 0~4주 차: 보호 및 고정

이 시기에는 수술 부위가 아물 때까지 무거운 것을 들면 안 됩니다. 2주 차에 실밥을 제거하고 가벼운 손가락 운동만 시작합니다.

3.2 1개월~3개월 차: 가동 범위 회복

굳어버린 팔꿈치를 펴는 물리치료를 시작합니다. 이때 통증이 꽤 심하지만, 참고 견뎌야 팔이 끝까지 펴집니다. 체외충격파를 병행하여 수술 부위 혈류를 돕기도 합니다.

3.3 3개월 이후: 근력 강화

드디어 아령을 들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수술 전처럼 바로 쓰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편심성 운동(Eccentric Exercise)을 통해 힘줄을 단단하게 다지는 과정을 최소 3개월 더 가져가야 합니다.


궁금증 해결: 수술 후기 FAQ

Q1. 수술하면 흉터가 많이 남나요?
A. 내시경 수술은 1cm 미만의 구멍 2~3개만 남기 때문에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개방형 수술은 3~4cm 정도 절개선이 남지만 1년 정도 지나면 연해집니다.
Q2. 수술 후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나요?
A. 수술 직후에는 수술 통증 때문에 힘들지만, 3개월이 지나면 예전의 '기분 나쁜 찌릿함'은 확실히 사라집니다. 현재 6개월 차인 저는 일상생활에서 통증이 0에 가깝습니다.
Q3. 직장 복귀는 언제 가능한가요?
A. 사무직이라면 일주일 내외로 가능합니다(단, 한 손 타이핑 권장). 팔을 많이 써야 하는 직종이라면 최소 한 달 이상의 휴직이 필요합니다.

결론: 외측상과염 수술, 늦추는 것만이 답은 아닙니다

저는 수술을 하고 나서 "왜 진작 안 했을까?"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1년간 고생하며 쏟아부은 치료비와 시간, 정신적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수술은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MRI상 힘줄 파열이 확인되고 일상이 무너졌다면,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새로운 삶의 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주의사항

수술 후에도 예전의 나쁜 습관(손목 과다 사용)을 고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관련 글: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엘보 보호대 고르는 법 및 환경 개선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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